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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안산캠퍼스 과학기술대 응용물리학과 이수용 교수가 지병인 신장암으로 타계했다. 모교와 후학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故人)의 죽음에 주위의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본교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이듬해인 1960년에 입학해 44년의 세월 동안 모교를 지켜온 고인을 두고 모두가 한양의 '산증인'이라 입을 모은다. 고인이 교내에서 발간되는 주요 간행물들을 창간호부터 빠짐없이 모아 온 사실은 모교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잘 증명하고 있다.
한대신문의 애독자로 유명했던 고인의 연구실에는 한대신문 축쇄판이 1권부터 7권까지 가지런히 정렬돼 있고, 9백호까지의 사설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한대신문사가 자료 누락으로 축쇄판 발간의 난관에 봉착했을 때, 고인이 수집해 온 자료를 기증 받아 축쇄판을 만들었던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일화.
한대신문 외에도 한양교지와 영자신문 등 고인이 오래도록 간직해 온 소중한 간행물들은 지난 세월, 한양의 부침을 빼곡이 기록한 소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또한 고인은 자녀들을 모두 본교에 입학시켜 '모교사랑'을 대를 이어 실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응용물리학과 94학번 박준호(석사 3기) 군은 "정이 참 많은 스승이셨다. 학생들에게 학교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시며, 손수 모으신 학교 간행물들을 자랑스레 보여주시곤 했다. 커다란 사랑을 베풀어주신 교수님이 떠나셔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응용물리학과 홈페이지 게시판에 추모의 글을 올린 한 학생은 "우리들에게 항상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다독거려주셨다. 먼 곳에 있어 생전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응용물리학과 학과장인 홍주유 교수는 "이수용 교수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문의 길을 걸어오신 분이었다. 그토록 성실했던 교수님이 떠나시니 우리 학과에도 타격이 크다"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故 이수용 교수는 공대 원자력공학과 60학번으로 이학석사, 공학박사 학위를 모두 본교에서 취득한 뒤 1979년부터 교수로 재직해 왔다. 대한방사선상어학회 감사회장, 국제법정계량기구(OIML) SP-16 전문위원, 국제전기기술위원회 방사선계측위원회(IEC, TC-45) 전문위원과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부회장, 국립 기술표준원 방사선실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고인은 최근까지도 밤샘 연구와 성실한 학술 활동을 펼쳐 동료 교수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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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련 학생기자 moryun@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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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님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이제 학교에 몇이나 있을지...
프로야구 이만수 코치 기사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사실 제일 존경하는 교수님이신데 군대에 있을때 돌아가셨다. 그 사실도 돌아가신지 1년이 되어서야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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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겨울방학때 입원하셨을때 찾아뵈었을때가 마지막일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다.
벌써 3년이 지났구나.....